귀의 하옵고

입추와 말복이 지나니 더위가 조금 물러난듯 합니다. 

여름문턱을 넘어 연곡사엔 나무잎과 풀들이 서서히 가을빛에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먼 타국땅에서 잠드신 위대한 장군님을

70여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모셔온

참 좋은날입니다.

백중이라는 돌아가신 상세 선망부모와 

나와 인연있는 모든 유주무주 애혼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나의 뿌리인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한번 

생각하는 날이라 더 좋은 날 같습니다.  

 ※ 방역 수칙에 의거하여 최소한의 인원과 발열체크 마크스 착용등 철저하게 지키며 의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동범기도스님 사시 예불을 시작으로 

선망조상님과 인연있는 영가님들의극락왕생 발원하며 

주지스님의 정성어린 집전에 백중49일 칠재중 6재가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잔을 올리고 기도합니다.

연곡사 템플스테이 참가한 부부입니다.

한 밤 깊은 꿈 속에서 어머님이 보였다 합니다 .

어머님이 꿈속에 나타났다며 템플스테이 2박3일동안 

새벽,사시,저녁기도 모두 참여해 주셨고

 백중기도 6재도 함께 하여주셨습니다.

三日修心은 千載寶요 百年貪物은 一朝塵이니라.

삼일수심은 천재보요 백년탐물은 일조진이니라.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 탐낸 재물은 하루 아침의 티끌이라.

서울, 여수, 거제도, 화개 여러지역에서  참여 하여 주신 연곡사 불자 신도님

이른 아침부터 기도준비에 애쓰신 불자 신도님 감사합니다.

한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지금도 머물고 있지만   

지금 연곡사 도량엔 가을 화가가 붓을 들고 준비 하고 있답니다. ^^~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로 인하여 4차 유행이 진행되고 어려움속에 있습니다.

코로나 -19 가 하루속히 종식되기를 발원하면서

이차인연 공덕으로 조상님과 인연영가님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발원 하오며 

연곡사 불자님 가정에 

늘 행복이 충만하고 무량복덕을 누리시길

부처님 전에 두손 모아 합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