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스님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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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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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한 잎에 가만히 가을인 줄 알았으니
-기러기 소리 듣고 느낌을 노래함
오동나무 한 잎에 가만히 가을인 줄 알았는데
기러기는 하늬바람 안고 작은 누각 지나네
병든 나그네 고향생각 쓰라림을 이기지 못해
창 비치는 밝은 달에 부질없는 시름 보내네
< 기억을 담다 > -정 안-
오동나무의 꽃말은 '고상'이다.
5월이면 연보라색의 꽃이 피고, 예쁜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는다는 전설을 따라
늦둥이 막내딸 어여삐 여기시여, 오동나무를 심어 주시던 아버지.
" 꽃말 처럼 '고상' 하고 버릴 것 하나없는 오동나무 처럼 귀한 딸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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