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터 한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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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스님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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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곡사
작성일18-04-05 00:00 조회7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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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비의 수행관

포타락카 바위 위 푸른 버들 가

붉은 연꽃 가운데 금빛의 몸이

법 바다 맑고 시원한 달을 가져다

성인이 중생 끼쳐주심을 들어서 믿는

이 세간 길 위 사람 널리 비치네



넓게 툭트여 두렷 통한 문이 열리면

백천의 사마디를 모두 열 수 있도다.

자비 일으키고 지혜를 움직이는

관세음보살 붉은 연꽃과 같은 혀가

끝없는 맑은 바람 나를 위해 불어주리



흰 옷 입은 관세음 넓은 문의 얼굴이여

죽이고 살리는 그 풍류 겁 밖의 얼굴이네

비어 고요한 한 몸이 만 가지 것 감싸니

연을 따라 부름에 나아가 어진 얼굴 나타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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