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터 한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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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지의 가풍 음계에 떨어지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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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09 00:00 조회9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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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사의 향각에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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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닭 울음 그치니 새벽 종이 스러지고

돌 여인의 넋이 놀라니 밤 비 차갑도다.

종지의 가풍 음계의 가락에 떨어지지 않으니

이 가락 튕겨내도 활짝 웃는 이 없네.


(해설)

저 들려오는 솔바람 소리에 실로 들을 것 없되,

듣지 않을 것 없음을 아는 자가 나무 닭 울음소리 듣고

해골의 용트림을 들음 없이 듣는 자인가.

옛 선사의 한 노래 들어보자.

나무사람 돌여인이 함께 기뻐하니

손닿는 대로 잡아와 쓰는 것이 좋도다

푸른 산은 다함 없고 뜻도 다함 없으니

어찌 꼭 왔던 길을 다시 찿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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