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스님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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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월심
작성일17-10-04 00:00
조회1,1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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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서산과 사명을 추모하며]
▶서산.
서산에 달 비치니 금봉의 뒤이고
눈 속 대에 바람이 이니 물러서 숨음의 먼저네
잘 비춰내는 진나라때 거울 일찍이 받으니
진흙소가 대천에 달림을 누워서 보네
일찍이 용문에서 헤어졌는데
이제 어느덧 열 해가 되었어라
넋이 깜짝 놀라니 밤 창의 빗소리요
애가 끊어지듯 하니 바다와 산은 가을이네
기러기는 아득한 곳 달을 향해 가고
구름은 저 강물의 가을에 돌아오네
우리 스승 높은 자취 가까우니
지팡이 짚고 가 맑은 가을에 절하리
출처: 소요태능 선사를 다시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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