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터 한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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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스님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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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0-29 00:00 조회1,0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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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신묘한 구슬

-우연히 노래함4


한 알의 신묘한 구슬 한 덩이 빛이여

때 가운데 스스로 살펴 바쁘고 바쁘네

갑자기 아가씨의 눈을 활짝 여니

헛된 이름 덮어 감출 수 없음 믿게 되네


옛선사 의 한 노래 들어보자.


가림 생긴 병든 눈이 허공의 꽃을 보고

가림 병이 나아 꽃이 없어지면 티도 끊어지네

암자 안에서 암자 밖의 일을 알지 않으니

밥을 먹고 난 뒤 한 잔의 차를 마신다


학담도 한 노래로 소요대사의 뜻에 화답하리라.


신묘한 구슬 밝은 빛은 머무는 곳이 없으니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며 가운데도 있지 않네

비록 그러나 안과 밖과 가운데를 떠나지 않으니

눈이 산 빛깔 볼 때 그 구슬빛 또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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