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스님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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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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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에 새는 우짖고 봄은 저무네
- 떠나는 준사미에게 줌
지난 해엔 여산 꼭대기서 그대 나를 떠나더니
오늘날엔 초수 물가에서 내 그대 떠나보내네
헤어지는 생각 아득하여 둘이 다 말이 없는데
지는 꽃에 새는 우짖고 또 봄은 저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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