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터 한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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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티끌 속을 잡아 가람 세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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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30 11:26 조회9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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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의 상가마라를 노래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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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티끌 속을 잡아 가람 세움에

하나에 있으면서 셋을 나누니

셋은 아직 셋이 아니로다

이를 쫒아 다시 셋과 하나 밖을 보나니

솔소리에 달 밝은데 만 겹의 바위로라


(해설)

만 가지 모습도 공하고 하나인 법의 바탕도 공하니,

하나와 여럿을 말하지 말라.

하나가 하나 아니요 셋이 셋이 아니나,

눈을 들면 하나 둘 셋 넷 수가 분명하다.


옛 선사는 이렇게 노래한다

셋과 셋을 어찌 꼭 앞과 뒤로 나누리

낱낱이 마주함에 자세히 헤아려 보라

곧 바로 놓고 곧 바로 거두나 주인 손님 온전히 하니

이르는 곳마다 맑고 시원한 곳임에 어찌 거리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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