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터 한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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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곡사 대적광전 앞 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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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곡사
작성일21-08-11 16:53 조회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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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곡사 관음전과 대적광전 사이에

백일홍나무 한 그루

너른하게 꽃피우고 있었다.


다붓한 절간

눈맛나는 붉은 꽃송이마다

술렁이는 꽃빛발에

대적광전 부처님은 낯꽃이 피고

나는 꽃멀미로 어지러웠다.


밤 그늘이 지리산 기슭을 

바름바름  기어내려올 때쯤이야

이곳에서는 백일홍나무가 부처였음을 

겨우 깨달을 수 있었다.

                        -허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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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송광사를 연곡사라고~ 배롱나무를 백일홍, 조계산을 지리산 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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