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터 한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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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달과 봄 꽃이 끝없는 뜻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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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곡사
작성일21-04-08 09:10 조회1,0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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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에서 지위를 굴림 -


하늘과 땅 넓고 큰 벌판에 실오라기 하나 없지만

뜻과 봄을 두어야 비로소 반쯤 잡아 끄네

가을 달과 봄 꽃이 곧 끝없는 뜻이니

자고새 울음 한가히 들음 거리끼지 않도다


{ 해설 }


본래 모습에 모습 없어 하늘 땅과

한 티끌 걸림이 없지만

중생의 망정으로도 법을 듣고 믿어야

진여의 땅에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진여의 땅은 멀리 있지 않으니

시절인연이 이르러 생각에 생각 없게 되면

보고 들음을 떠니지 않고

진여의 땅에 돌아갈 수 있다.


투자정 선사는 이렇게 말한다


날 저물자 구름 짙어 들판 풍치 깊은데

중앙절이 이르른 뒤에야 국화향기 새롭다

서쪽 산모퉁이 남은 눈이 녹으면

동쪽 산에 펼쳐지는 봄을 어찌 얻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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