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티끌 속을 잡아 가람 세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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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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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의 상가마라를 노래함 3
가는 티끌 속을 잡아 가람 세움에
하나에 있으면서 셋을 나누니
셋은 아직 셋이 아니로다
이를 쫒아 다시 셋과 하나 밖을 보나니
솔소리에 달 밝은데 만 겹의 바위로라
(해설)
만 가지 모습도 공하고 하나인 법의 바탕도 공하니,
하나와 여럿을 말하지 말라.
하나가 하나 아니요 셋이 셋이 아니나,
눈을 들면 하나 둘 셋 넷 수가 분명하다.
옛 선사는 이렇게 노래한다
셋과 셋을 어찌 꼭 앞과 뒤로 나누리
낱낱이 마주함에 자세히 헤아려 보라
곧 바로 놓고 곧 바로 거두나 주인 손님 온전히 하니
이르는 곳마다 맑고 시원한 곳임에 어찌 거리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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