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내가 법왕의 몸에 돌아가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곡사
작성일22-02-03 11:34
조회561회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산과 내가 법왕의 몸에 돌아가니
-각원 두 글자를 풀이하여 각원법사에게 보임[釋覺圓二字示覺圓法師]
깨달음의 바탕 방위 없이 두 가를 끊었나니
산과 내가 법왕의 몸에 돌아가 엎드리네
푸른 버들가지 마다 꾀고리 소리 좋으니
스스로 봄바람 차지해 주인이 되네
해설
법 가운데 왕이란 사물의 있되 공한 모습에 붙인 거짖 이름이니,
보고 듣는 모습에 모습 없고 공하지 않음도 없으면[無相空無不空],
사물을 떠나지 않고 법 가운데 왕[法中王]에 돌아가 법왕을 지을 수 있다.
옛 선사[大慧果]는 말한다.
이마의 눈 활 짝 열면
대천세계 비추어 사무치리
이미 법 가운데 왕을 지으니
법에 자재함을 얻으리
학담도 한 노래로 조사의 뜻에 함께하리라.
참 깨달음은 두렷 밝아 방소가 없으니
큰 땅과 산과 내가 법 가운데 왕이로다
몇 소리 맑은 경쇠는 바이로차나 소리요
소리 듣는 나그네 사람은 사물 밖의 사람이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