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티끌 서로 들어가 정해진 방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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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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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의 붇다와 다르마 두 보배를 찬탄함2-
구름 그물 겹치고 겹친 큰 깨달음의 도량이여
세계의 티끌 서로 들어가 정해진 방위 없네
같되 다르고 다르되 같음이 하나로 꿰뚫어져
불꽃처럼 늘 설법해 빛 줄기를 놓도다.
(해설)
인연으로 일어난 세간법이 곧 진여라
진리와 사법이 걸림 없음으로 사물 사물이
원융하게 통했으니
이 세간법 밖에 큰 깨달음의 도량이 없고
중생의 자기 진실 밖에 여래의 성품이 없다.
야보천 선사의 한노래 들어보자.
모습있고 구함 있으면 모두 다 망령됨이요
꼴 없고 봄 없으면 치우쳐 메마름에 떨어지네
우뚝하고 빽빽하니 어찌 일찍이 사이 있으리
한 가닥 찬 빛이 큰 허공을 녹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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