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스님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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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월심
작성일17-10-24 00:00
조회1,0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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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요선사의 선풍을 살핀다
1). 선교일치의 수행관
선과 교는 근원 같이해 오직 한 맛인데
마음 알음알이 가지고 달고 매움 가리지 말라
만약 물결 따르고 이랑 좇아 달리면
남에게 다시 나루 물음을 면치 못하리
글 줄 찾는 좌주와 깝데기 선 뿐이니
두 틀어막는 금침에 바른 눈이 멀었네
쇠가죽을 꿰뚫어서 얼굴을 바로 세우면
그대의 바람과 달에 다시 무슨 글 필요하리
진제 속제 같이 밝아 눈앞에 있는데
불 가운데 연꽃이라 말할 줄 아는 이 없네
이 늙은 산승이 일찍이 칼 놀림 알았으니
달 비치는 밤 배꽃이 두견새 소리 듣네
허공 가운데 여덟 자 보문경이여
틀 밖의 진리 수레 헤아림이 없는 경이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이여
푸른 버들 꾀꼬리 지저귐이 두 줄의 경이네
도 배움은 먼저 거룩한 경을 연구해야 하는데
거룩한 경은 다만 내 마음 머리에 있네
갑자기 집 가운데 길을 밟아 걸으니
머리 돌림에 긴 하늘이 기러기의 가을 떨어뜨리네
물은 산승 눈의 푸르름이요
산은 붇다의 머리가 푸름이네
달은 한 마음의 도장이요
구름은 만 권의 경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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