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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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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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추적 내리는
겨울비가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아우성으로 내리는
여름날의 소낙비와 다르게
사랑하는 연인들 보내는 비처럼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겨울비는 지금
봄이 오는 길을 만들고 있나 봅니다.
긴 겨울이 떠나고 짧은 봄이 오더라도
꽃들이 활작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봄이 오면
그대 내마음에 또다시
그리움 풀어 놓을 것입니다.
겨울 비/용헤원
우리에게도 이 긴 터널의 끝을 지나면
그 전 일상으로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겠죠?
매서운 혹한을 견디고 피어난
한송이의 향기로운 설중의 매화처럼....
그러한 날이 빨리 우리 곁에 오기를
부처님전에 두손 모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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