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겨울의 문턱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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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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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지나 옆구리 더욱
썰렁해지도록 찬바람ㅡ불어
더욱 움츠려 쓸쓸해져버린
허전한 마음 달래려 나서보는 주말 산책 길
그동안 하루하루 살아가기 벅찬
시간 속 휘둘려 뒤돌아 기억하고
추억 되새기질 못했던 세월
점차 떠올리며 긴 회상의 늪에 빠져 들고서
아직도 마음속에 살아있는
추억 조금 꺼내다
잊고 살았던 꿈 사랑 낭만
가득 음미해보는 계절
그리하여 비록 고되고 힘든
시간들
이었을지라도
아직 이 세상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 많음을
홀로 골똘히 회상하여
이내 깊은 사색에 잠겨버렸던
성큼 비집고 다가온 겨울바람
조금씩 맞이하는 초겨울
-초 겨울의 냄새-
박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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