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전도망상(顚倒妄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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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곡사
작성일21-04-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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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중생이 참과 거짓이 뒤바꿔 자기를 잃고서
바깥경계를 따른다"
고 하시니 바같경계는 본래 제 성품(自性)이 없거니
자기를 잃어버린 이가
이를 따를 뿐이며 경계는 본래 차별이 없거늘
자기를 잃어버린 이가 스스로 차별할 따름이니라.
그 발붙인 곳에서 "차별경계는 어디서 일어났으며,
거동하거나 예로서 응접하는 사이에
어떻게 {구자무불성} 화두로서
마음과 그 대상의 허물을 없앤다고 하며
마음과 경계의 허물을 능히
없앨 줄 아는 이는 또 누구인고?
하며 돌이켜 볼지어다.
-종직각에게 답하는 편지에서-
우리는 늘 경계에 부딪히며 삽니다
그 경계에 끄달려 본래 자성은 잃어 버리고
화내고, 슬퍼하고, 웃고, 즐거워 합니다
허공은 바람이 지나가도 흔적이 없듯
우리 자성도 그와 같거늘
우린는 늘
그곳에
자기만의 그림을 그리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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