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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선사의 선시 덧글 0 | 조회 42 | 2018-06-17 00:00:00
관리자  

  2. 소림의 소식은 끊어졌는데 

   -기축년 여름 아흔에 보영준대사에게 답함 1

 

 소림의 소식은 끊여졌는데

 아득히 널리 통한 그 때를 생각하네

 부질없이 쌓인 눈 석자인데

 자손들의 두 팔은 온전하도다


 이조가 그때 소림에 서있으니

 뜰에 가들 쌓인 눈이 허리까지 깊었네

 가슴에 손 모으고 하나의 일도 없었으니

 구해 찾지 않았고 마음도 편안케 안 했네

 

 마음 찾을 곳 없는데 다시 어찌 편안케 하리 

 온통 붉은 무쇠 항 덩이 씹어 부수었네 

 비록 눈을 열어 뜻과 기운을 펼친다 한들 

 어찌 늙은 인도스님의 속임 받지 않는 것만 같으리 


 무진거사는 노래했다.  


 마음  찾아 얻지 않으면 이미 편케 함이니

 도살장과 거리 여인의 소림을 잇네

 그러나 어찌 그 자손들을 바로 끟는 길 싫어하여

 여러 곳 다섯가지 맛을 괴롭게 찾는가

 

 학담도 한 노래를 붙이리라.


 소림의 스승과 제자 얼굴 맞댐 없었으니

 어찌 전해주고 끊어질 소식이 있으리

 두 팔이 본래 공해 온 바탕이 살았으니

 쌓인 눈 깊은 곳에 봄 소식이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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