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터 한줄법문
커뮤니티 > 마음의쉼터 한줄법문
소요스님 선시 덧글 0 | 조회 85 | 2017-08-28 00:00:00
수월심  

3).서산조사를 찾아



그림자 없는 나무를 찍어와서

물 가운데 거품을 녹여 더하네

우습다, 소 탄 자여

소를 타고 소를 찾네


한 사람이 두 입을 내니

자주 서서 몇 번이나 이뤘던가

천리 길에 진귀한 나그네 만났나니

띂 앞 마른 나무가 우거지네


나그네 집 하늘 땅에서 꼴을 빌어 왔으니

부끄러워라 오랜 생에 더러운 태에 의탁했음이여

옥의 티끌 한 소리에 산 눈을 여니

깊은 밤 밝은 달은 신령한 대를 비추네


꽃이 피니 산의 붉은 얼굴이요

바람 부드러우니 새의 어지러운 마음이네

평생 동안 잡으려는 놈인데

오늘 홀연히 산 채로 잡았네


출처: 소요태능 선사를 다시 노래하다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