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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선사 선시 덧글 0 | 조회 6 | 2018-11-07 13:12:47
관리자  

한 길의 차가운 빛 잡을 수 없으니

- 우연히 노래함5


 한 길의 차가운 빛 잡을 코가 없으니

 우리집 스스로의 살림 바로 그러하여라

 만약 긴 밤의 꿈을 불러 돌이키면

 머리 들자 옛 주인을 바야흐로 보리라


옛 선사는 이렇게 말한다


 천 봉우리 찬 빛깔 싸늘히 쌓여 푸르고

 비 떨어지는 바위의 꽃 눈을 비추어 밝도다

 만약 그 가운데 분명한 뜻 물으면

 학의 울음을 꾀꼬리 소리라 여김을 쉬라


학담도 한 노래로 선사의 송에 화답하리라.


 밝은 빛이 고요히 비춰 모래수 세계 두루하나

 찿으려 하면 곧 원래 붙잡을 수 없어라

 생각에서 생각 떠나면 봄이 곧 이 빛이니

 바람 맑고 달 밝은데 물은 절로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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