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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스님 선시 덧글 0 | 조회 30 | 2018-09-10 00:00:00
관리자  

두류산의 방장은 참으로 신선의 세계인데


 -쌍계사 최고운이 쓴 석문의 필적에 붙임


 순치 4년 정해 오월 보름 뒤에


 두류산의 방장은 참으로 신선의 세계인데

 날개치는 맑은 노래 돌문에 부쳤어라

 돌문에 글씨 자취 사람 세상 보배인데

 황금단에 노닐다가 흰 구름에 갇혔도다


 문 밖 천산의 길에서

 조주의 구절을 몸소 들었네

 붇다 있는 곳 급히 지나가고

 붇다 없는 곳 머물지 말라니

 만약 눈 밝은 사람 만나거든

 분명히 들어 말해보라

 관음원의 마이트레야께

 물어도 말하지 않으리라


 황금단 신선세계 급히 지나 달리고

 길 가운데 사람 만나도 서로 말하지 말라

 산을 내려오다 홀연히 개울 물소리 들으면

 사람 세상 무너지지 않는 보배 비로소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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