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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곡사의 솟대를 떠올리며.. 덧글 0 | 조회 39 | 2018-05-28 12:41:34
금안당  

템플스테이 방에 글쓰기 란이 보이질 않아 이곳에 올립니다.

연곡사에서 이박삼일을 묵고 일상으로 돌아온지 일주일 입니다만

하늘을 보면 연곡사 종무소 앞 솟대가 그려지고 화단을 보면 연곡사 채마밭이 떠올려집니다.

보물로 지정된 탑 옆의 채마밭 이라니..

비바람에 낙과가 심했던 토종 매실나무 밑도 그립네요.


제게 연곡사의 키워드는 '평안' 입니다.

국보가 두 점이나 있는 사찰이라 적잖이 분주하리라 생각했었던 저의 짐작은 기우였습니다.

피아골의 짙푸른 녹음에선 생명력이 느껴졌고

그 안에 포근히 안겨있는 연곡사에서의 시간은 고요하고 평안했습니다.


몸소 경내를 부지런히 다니시며 챙기시는 주지스님의 모습도 이채로웠습니다.

특별한 수행법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그리고 문수보살의 지혜와 관음보살의 자비를 함께 지니신 듯한

템플스테이 팀장님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삶이 주는 여러모양의 시간들을 잘 소화한 듯한 느낌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구요.

차밭을 소개해주신 실장님,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신 공양보살님,

그밖에 스님들과 처사님의 배려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연곡사 식구들의 하루하루가 새롭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5월 낮은 마음으로 금안당 올림.

  연곡사 템플스테이 피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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