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피는 연꽃 -

1.

맑은 바람 스미는 초여름 연못에

모든시름 잊은듯 초연하게 피는 모습

홀깃 보면 여민듯이 다시보면 웃는 듯이

연연히 풍겨오는 그윽한 임의 향기

아~아~ 연꽃이 지는 구나 아~아~ 연꽃이 피는 구나

2.

해가 지는 산기슭 고요한 연못에

임은 가도 홀로 남아 청아하게 피는 모습

눈을 뜨면 선연하게 눈감으면 아련하게

오탁의 연못속에 아름도 하시어라

아~아~ 연꽃이 지는 구나 아~아~ 연꽃이 피는 구나

3.

달이뜨는 두메산골 적막한 연못에

꿈을구듯 물~에떠 소담하게 피는모습

다가올듯 멀어지고 멀어질듯 다가오는

연꽃이 피는구나 내마음 가득하게

아~아~ 연꽃이 지는 구나 아~아~ 연꽃이 피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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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당 연못의 수련..

수줍어 연잎 아래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 수줍은 모습에 나 또한 나의 수줍은 모습

구름 아래 수줍게 머물고 싶구나..

그런듯 그러하지 않게

아니 그런듯 그러하게...

누가 이 수줍음을 알까???

그냥 그러한 것을..

일체 모든 존재의 궁극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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