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터 한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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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스님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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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7-18 00:00 조회8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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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물건은 늘 빛을 놓나니

-수일선객이 이름 구함에 답함 3


낮밤으로 하늘은 열리고 닫히며

봄 가을로 땅은 죽었다 사는데

기이하여라.이 한 물건이여

늘 크고 밝은 빛을 놓도다

이미 지금을 가져다 옛을 짓지 않는다면

어찌 기꺼이 땅을 이름하여 하늘이라 하리

샤키무니는 방편으로 노란 잎을 가리켰고

공자는 위수 흐르는 물가에서

가는 것이 이 물과 같아서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 탄식했네

앞의 덕 높은 이가 가셨다고 말하지 말라

요즈음도 옛 스님을 몸소 뵙도다


학담도 한 노래를 붙이리라.


추위와 더위 바뀌어 옮김이 없고

죽었다 사나 늘 한결 같아라

밤 길 가지만 눈 앞이 밝으니

그가 반야의 크나큰 장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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