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지의 가풍 음계에 떨어지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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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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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사의 향각에 붙임
나무 닭 울음 그치니 새벽 종이 스러지고
돌 여인의 넋이 놀라니 밤 비 차갑도다.
종지의 가풍 음계의 가락에 떨어지지 않으니
이 가락 튕겨내도 활짝 웃는 이 없네.
(해설)
저 들려오는 솔바람 소리에 실로 들을 것 없되,
듣지 않을 것 없음을 아는 자가 나무 닭 울음소리 듣고
해골의 용트림을 들음 없이 듣는 자인가.
옛 선사의 한 노래 들어보자.
나무사람 돌여인이 함께 기뻐하니
손닿는 대로 잡아와 쓰는 것이 좋도다
푸른 산은 다함 없고 뜻도 다함 없으니
어찌 꼭 왔던 길을 다시 찿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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