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터 한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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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부러진 진흙소 눈 가운데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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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01 00:00 조회8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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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신 아란야에서 밤에 앉아 책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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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이 환하게 발밑에 통했는데

스스로 헤매 오랜 겁 더욱 휘돌아 다녔도다.

몸을 한번 뒤집어 위음왕 밖으로 내던지니

뿔 부러진 진흙소가 눈 가운데 달리도다.


해설

지금 걷는 발부리에 발 디딜 곳이 없는 줄 알아야 위음왕 밖으로 몸을 뒤쳐내

한밤중에도 지지 않는 붉은해를 보리라.

그가 바로 크나큰 장부라 큰 보시의 문을 열어, 말 없되 말 없음도 없이

큰 외침을 부르짖어 미망의 중생을 건네 주리라.


옛 선사는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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